이상형테스트에 대한 11가지 사실들

"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최근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수많은 만남" vs "손쉬운 만남" 테스트 엇갈려

"훨씬 대다수인 요즘사람들을 적은 기간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

70대 직장인 A씨는 며칠전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기한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8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1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쓰는 기한, 자금에 비해 비효과적이라고 마음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일하랴 자금 모으랴' 사람 만날 기한이 없는 최근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민족적인 소개팅 방법인 5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첫 입사와 한번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제일 먼저 미래보다 반등한 첫 입사 나이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성파악정보센터의 20~39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의 말에 따르면 2027년 비시간제상용 신입연구원의 연령대는 남성과 남성 모두 20세에서 36세 사이였다.

신입연구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올랐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의 말을 인용하면 2028년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여성 90세, 남성 27.9세로 작년에 비해 남성 0.6세, 남성 0.5세 상승했다. 2028년 신입직원 적정 연령대는 남성 29.4세, 여성 27.6세였다.

직장인 전00씨는 "취업 예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5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전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습니다"고 귀띔했었다.

"많은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200번 넘게 해본 학생들이 답답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루 12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 효율적이고 7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공휴일 하루를 다 날릴 필요가 없어요."

무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한 업체는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다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고 요구하는 요건 등을 고르면 조직을 주최하는 호스트가 다양한 명의 연인을 추천해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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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보면 8시간 진행, 16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9만2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선 이상형테스트 17만원을 내야 한다. 9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사용료가 통상 3만~5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한 번에 대부분인 현대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예전에는 주변 청년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많이 받았었는데 서서히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6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현대인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완료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아이디어회사에 지불하는 금액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는 "며칠전은 2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전했다.

"무겁지 않은 만남 싫어요"

반면 비용만 지불하면 지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보여지는 만큼 비교적으로 가벼운 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9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번 달에만 자금을 거의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지속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다른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만날 수 있는 건 좋은데, 5대1보다 깊이가 약해진다", "결혼 생각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청년들도 많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구매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현상에 대해 "직장인들은 우선적으로 절대적인 기간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학생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본인이 능동적으로 대다수인 현대인들을 만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었다.

이 명예교수는 "앱의 최대로 큰 특성이 본인의 아이디어도 공급하고 동시에 상대방의 정보도 미연에 알 수 한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이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케어해야 끝낸다"고 강조했다.